18. 포근한 저음으로 펼치는 다양한 레퍼토리의 '호청년' - 코니시 카츠유키





0. 열렬히 버닝하지 않지만 신작에 나오시면 작품성에 상관없이 듣게 만드는 마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小西克幸(코니시 카츠유키)
1973.4.21
켄 프로덕션
B형


보통 BLCD를 처음 듣고 정신없이 빠져들 무렵에는 성우고 뭐고 그냥 듣지만 서서히 자신이 좋아하는 성우목소리가 어떤 건지 알게 되기 마련이죠. 코니시씨와 같은 경우에는 정신없이 빠져든 유형은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좋아하게 된 경우입니다. 언제부턴가 목소리 구별이 가기 시작하면서 점차 애정이 가기 시작하는 것이죠.

코니시씨의 목소리는 말이죠.....참 좋습니다. 이치죠씨와 오오카와씨보다는 아직 청년(?)이라서 목소리색은 젊지만 그 잔잔한 저음은 두 분 못지 않습니다.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결코 평범하지 않은 멋진 목소리죠! 어떻게 보면 모리카와씨와 같이 편안히 들을 수 있으면서 자유로운 변화가 가능한 음색이기도 합니다.

그런 목소리와 연기로 캐릭터들을 다양하게 맡으시는 편이지만, BLCD에서도 코니시씨가 주로 맡은 레파토리가 있습니다. 미키신씨에 비해 '대명사'라는 삘이 강하지는 않지만 찬찬히 작품들을 살펴보면 묘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호청년이라는 중심뼈대가 있다는 점입니다.

뭐...... 대부분의 톤이 낮으신 분들이 잘 하시는 캐릭터이긴 하죠. 특히 호청년은 대부분의 남자성우분들이 잘 맡으시는 역이기도 하지만 캐릭터의 성격으로 성우분들이 많이 달라집니다;;

야들야들한 호청년에는 중성적 매력의 스즈키 치히로씨와 치바씨 그리고 상냥한 히라카와씨가 딱이지만, 젊었을 때 고생 좀 해 봤으!!라는 포스를 풍기는 다부진 호청년에는 헤타레도 무난히 소화할 수 있는 하타노 와타루씨와 모리카와 토시유키씨, 톤은 낮긴 해도 음색이 아직 젊은 야스모토씨등을 포함하여 여러 분들이 계시지만 개인적으로는 코니시씨가 대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나이별로(작품이 발매된 시간순이 아닙니다;;) '호청년'을 더 깊게 파고들어봅시다. 이 호청년도 여러 의미와 범위가 있으니까요.

담담하고 어른스러운 고딩으로는 초콜릿 키스, 그리고 이 고딩에다 '존칭집사'캐릭터를 합체한 것이 주인님 분부대로입니다. 둘 다 가볍게 즐길만한 작품이었죠. 물론 야마다씨 원작인  우리들의 물은 어디있나의 공은 '고딩'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거칠고 호청년과에는 안 어울리긴 하죠;;

그 뒤로부터는 진정한 호청년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까지. 예를 들면 손을 뻗으면 아득한 바다진심이 아니니까가 대표적이죠. 뒤끝없는 청년이란 청춘 그 자체입니다!!!! 이 두 작품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내용은 평범했어도 다이아몬드는 사랑을 한다도 요쪽에 포함해도 될 것 같습니다. 드라마시디 오오쿠의 주인공도 코니시씨와 참 잘 맞아서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좋았죠. 

이번에 발매된 시냅스의 관의 공도 호청년이긴 하다만 내용상 조금 어두워서 두 작품에 비해 더 침착한 호청년 공이라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지켄씨와는 호흡이 워낙부터 좋은데다가 이야기도 좋았기에 이 작품도 BLCD를 빛난 100개의 작품에 들어가지 않으려나-라는 막연하게 기대를 해 봅니다.

물론 이 기본적인 공식인 상냥하고 부드러운 호청년 범위에 속하긴 하지만 좀 여러 요소가 붙은 작품들도 있습니다. 뒤틀린 edge의 공은 원래 성격 자체는 호청년이긴 하지만 수의 삽질로 성격이 귀축적으로 바뀌는 무서운 캐릭터입니다. 언젠가가 아닌 내일을 위해서의 공 또한 기본적으로 호청년이지만 다소 내면의 광기가 숨어있는 은근히 무서운 타입이죠;;

이 파릇한 청년을 지나면 이제부터 나이가 좀 있는 '남자'들의 캐릭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풋풋하고 청춘 가득하게 한 여름의 태양 아래에서 웃던 그들은 석양 아래에서 담배를 물고 있는 남자로 변신합니다.

은밀한 정열
이라든지 연애조작이라든지 청년이라고 보기에는 늙었고 아저씨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남자들이죠; 성숙하고 페로몬을 뿜어대는 진정한 남자!!의 매력이 발휘되는 작품들입니다. 코니시씨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호청년도 굉장히 잘 어울리지만 이런 성숙한 남자과도 너무나도 잘 어울리지요.

위의 두 작품은 상당한 질을 자랑하는 작품입니다. 토오노 하루히씨의 작품은 대체로 평가가 좋지 않지만; 어른들의 이야기라고 평가받는 은밀한 정열의 공은 묵직한 남자스러움을 드러내었고, 심리묘사로 제가 칭찬해 마지 않는 연애조작도 어른들의 이야기삘이 나지요.

코니시씨의 첫 BL작인 빠트려 주마!에서도 위의 작품에 나온 우아한 미가 배제된 거친 캐릭터이가 공이지만 남자포스가 나오는 작품입니다. 불야성의 댄디즘은 토리우미씨의 수 포스가 생각보다 약하고 씬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데다가 내용도 별로라 그저그랬지만 존댓말 쓰는 우아한 호스트은 멋졌습니다. 두 작품 모두 작품성은 그저 그래도 코니시씨의 캐릭터는 좋았지요.

특히나 존칭 캐릭터도 정말 잘 어울린단 말이죠, 코니시씨는.

 호쳥년 존칭 캐릭터 중에서도 '귀축'이 더해진 작품의 최고봉은 밤마다 꿀은 방울져 떨어지고입니다. 존칭을 쓰면서도 도도한 노지켄을 애걸하게 만드는 그 캐릭터의 연기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안경과 존칭과 귀축......하아. 모에 하기도 좋은 조건이기도 했지요. 콩가루집안의 자극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의 개성이 듬뿍 묻어나와서 흥미진진하게 들었습니다.
 
도라지암의 화도인과 귀족도 이런 나쁜 남자과에 속하는 작품입니다. 존칭이 배제되긴 했지만 뭐, 내용은 뻔-하긴 했어도 귀축적인 공이 매력적이었죠. 당하는 쥰쥰씨의 M도 상당히 땡겼지만요........[씨익] 그대 아는가, 운명의 사랑은 내용상 공이 다소 과격하게 변하긴 했어도 엔딩은 신파조의 이야기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니시씨-라는 이름을 생각하면 이 작품이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S!!!!!!!!!!!!!!!!!

드디어 4편까지 끝난 이 장편은 제가 개인적으도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제 취향이 아이다씨의 작품도 꽤 잘 맞는다는 점도 있지만 이야기가 재미있고 성우분들의 연기가 끝내줬기에 가끔 재탕도 합니다. 특히 2편의 무네치카가 시바에게 다시 올라타라는 그 말은 몇 번을 들어도 멋지죠! 카미야씨 특유의 자존심이 말도 못하게 센 수도 좋지만,대놓고 귀축이 아니지만 가끔씩 과격한 행동을 보여주시는 남자페로몬 넘치는 공 캐릭터는......브라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상냥하니까 말 다한 거죠.

남자다운 호청년의 베스트는 아마 무네치카가 아닐까 싶습니다. 청춘의 풋풋한 느낌이 많이 사라지고 나쁜 남자라는 삘이 팍팍 나긴 해도요.

요런 호청년 말고도 코니시씨는 재미있는 캐릭터들을 잘 연기하시더군요.

BLCD든 애니에서든 미친 놈이라 하면 미키신씨이지만 코니시씨도 만만찮게 미친 놈을 잘 연기하십니다. 그것을 알게 된 계기는 무도회의 수첩. 공의 형이라는 조연으로 나오셨는데 연기를 정말 끝내하게 하셨죠. 천년이 지나도 사랑해의 조연에서도 맛이 간 공의 라이벌을 살벌하게 연기하셨고.

바보모시리즈의 얌전하지만 가끔 망상을 하는 호모는 온화해서 좀 놀라긴 했지만 여러모로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 준 역은 Fookies의 나나였습니다. 평소에는 무게를 잡는 닌자지만 선글라스를 벗으면 산만하게 뛰는 못난이가 되는 게 참......신선했지요. 듣기에 즐겁기도 했고요.

뭐, 어쩄든.

어떻게 보면 제가 언급한 호청년은 다른 분들에게 해당되는 말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말이죠, 부드럽고 시원스러운 호청년과 중년 가기 일보 직전인 페로몬덩어리 사이를 다양하게 연기하시는 코니시씨를 볼 때마다 저는 들으면서 헤벌레해진다고요;;

이 분보다 나이가 많으신 선배분들의 청춘이 만개하는 호청년은 조-금 부담스럽고, 아직 젊으신 분들은 페로몬덩어리의 색기가 다소 부족합니다. 코니시씨와 레파토리가 비슷한 모리카와씨도 조금 느낌이 다릅니다.

저는 코니시씨 특유의 느낌이 살아나는 '호청년'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수는 언제쯤 하시려는지 모르겠네요......[먼산]
수많은 BL를 하면서도 아직도 안 깔리셨다니 참......대단해요;;
















이글루스 가든 - 성우의 매력에 빠져 보자!

by LUNATIC | 2008/01/27 21:39 | 아련한 과거들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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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IN at 2008/01/28 09:36
본인이 우케는 절대 안한다고 선언을 하셨으니까요.. (먼산)
Commented by LUNATIC at 2008/01/28 14:56
젠장!!이군요..... 쳇, 꼭 듣고 싶었는데 말이죠.....
Commented by 로씨엘 at 2008/06/07 06:20
처음에 코니시에게 빠진게 스크랩드프린세스라는 애니에서 휴레!라는 역이었는데...그것 역시 호청년..ㅠㅠ 그때부터 목소리에 뻑..;이 가서 음...저도 이청년이 우는걸;; 듣고싶었건만...아쉽네요 ㅠㅠ
Commented by LUNATIC at 2008/06/07 14:57
코니시씨는 공의 아에기로 충분히 섹시하셔서 그걸로 만족하고 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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